‘바닷새들의 쉼터’ 경남 남해군 백도 4월의 무인섬 선정

이진규 기자 2023. 4. 11. 14: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닷새들의 쉼터'인 경남 남해군 백도가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됐다.

11일 한국섬진흥원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경남 남해군 상주면의 백도를 '4월,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무인섬'은 해양수산부가 2017년 8월부터 선정하는 사업인데 올해부터 무인섬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공동 홍보한다.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에서 약 10.5㎞ 떨어진 백도는 높이 20m, 길이 약 80m, 면적 1274㎡의 작은 섬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선정해 한국섬진흥원과 공동 홍보
흰 화산암·새 배설물로 희게 보여 ‘백도’ 명명

‘바닷새들의 쉼터’인 경남 남해군 백도가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됐다.

경남 남해군 백도 전경. 한국섬진흥원 제공


11일 한국섬진흥원은 최근 해양수산부가 경남 남해군 상주면의 백도를 ‘4월, 이달의 무인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무인섬’은 해양수산부가 2017년 8월부터 선정하는 사업인데 올해부터 무인섬에 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한국섬진흥원과 공동 홍보한다.

백도는 보전가치가 높아 일정한 행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하거나 필요한 경우 일시적인 출입제한의 조치를 할 수 있는 준보전 무인도서다.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에서 약 10.5㎞ 떨어진 백도는 높이 20m, 길이 약 80m, 면적 1274㎡의 작은 섬이다.

4월 무인섬 남해 백도 포스터. 한국섬진흥원 제공


백도는 중생대 백악기에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산재가 굳은 응회암으로 이뤄졌다.

백도라는 이름은 하얗게 밝은 색을 띠는 암석으로 인해 붙여졌다는 이야기와 바닷새의 휴식지이자 서식처로 새 배설물로 인해 희게 보여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얀색의 백서등대가 1969년 설치돼 ‘항해자의 이정표’ 역할도 한다.

백도 주변은 물이 맑아 부채뿔산호 거북손 미역 우뭇가사리 등이 분포한다. 또한,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인 매가 서식·번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섬이기도 하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