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한림원, 시상사업 시행계획 발표...4~5월 후보자 추천 접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은 11일 '2023년도 한림원 시상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4~5월 수상 후보자 추천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2020년, 그동안 축적된 시상사업 노하우와 비전을 토대로 '과학자 생애주기별 시상사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부 및 민간기관과 함께 청소년부터 젊은 과학자, 중견 및 고경력 과학자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체계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신진 및 독립 연구자로서 첫발을 딛는 젊은 과학자를 위한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제13회)·차세대과학자상(제5회)' 및 '암젠한림생명공학상(제3회)'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연구를 선도하는 중견 과학자를 시상하는 '한국과학상(제23회)·한국공학상(제19회)' 및 '대상한림식품과학상(제9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제8회)' 등 7개 시상사업이 추진되며, 시상규모는 수상자 총 40명, 상금 7억9400만원이다.

2023년 한림원 시상사업 개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자 포상사업' 일환인 한국과학상·한국공학상은 자연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연구성과를 이룩하고 기초과학 진흥과 경제·산업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자 4인(시상별 각 2인)을 선정, 대통령 상장 및 연구장려금을 수여한다. 오는 30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접수한다.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이사장 홍석우)이 후원하는 에쓰-오일 차세대과학자상·우수학위논문상은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에서 한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 만 45세 이하 과학기술자 6인(6개분야 각 1명)과, 잠재력이 높은 최근 2년간 국내대학 박사학위 졸업자 및 지도교수 각 12인(6개분야 박사·지도교수 각 2인)을 선정, 상패 및 상금을 수여한다. 5월 15일까지 후보자 추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가 후원하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생명과학·생물공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만 45세 이하 과학기술자 1인(차세대과학자 부문)과 박사후연구원·연구교수 등 신진연구자 2인(박사후연구원 부문) 등 총 3인을 선정, 상패 및 상금을 수여한다. 5월 15일이 후보자 추천 마감이다.

대상주식회사(대표이사 임정배)가 후원하는 대상한림식품과학상은 식품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개발(R&D) 업적으로 미래 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과학기술자 1인을 선정, 상패 및 상금을 수여한다. 오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후보자 추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박용순)이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뛰어난 R&D 업적으로 학술 및 산업 발전에 공헌한 과학기술자 2인을 선정, 상패 및 상금을 수여한다. 오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후보자 추천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후보자로 국내 대학, 연구소, 산업체 등에서 연구개발에 종사 중인 국내 과학기술자들을 추천할 수 있으며, 시상별 수상요건, 제출서류 등 상세 안내는 한림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욱준 원장은 “한림원이 주관하는 다양한 시상들은 한림원 회원 등 각계 전문가들의 엄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뛰어난 과학자를 발굴해오며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연구업적이 뛰어나고 장래가 촉망되는 연구자들의 긍지를 드높이고 사기를 진작할 수 있도록 우수한 수상후보자를 적극 추천해주시길 과학기술계에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