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거제축구단과 FA컵...승리+체력 안배 두 마리 토끼 사냥

금윤호 기자 2023. 4. 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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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이 FA컵 시즌 첫 경기 승리와 함께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12일(수)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과 2023 하나은행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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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티아고가 득점을 터뜨린 뒤 함께 기뻐하는 대전하나시티즌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FA컵 시즌 첫 경기 승리와 함께 체력 안배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12일(수)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거제시민축구단과 2023 하나은행FA컵 3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현재 K리그1에서 6경기 3승 2무 1패로 4위(승점 11)를 달리고 있다.

지난 9일 대전은 수원FC에 3-5로 역전패했지만, 이전까지 리그 5경기 무패 행진(3승 2무)를 달리고 있었다. 현재 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FC서울(3-2 승)과 포항 스틸러스(0-0 무) 등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대전은 오는 16일(일) 6연승 중인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 만난다. 강팀인 만큼 거제와의 FA컵에서 적절한 체력 안배와 승리 모두 챙겨둘 필요가 있다. 이에 거제전은 B팀 선수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전하나시티즌 B팀 주장 이선유 사진=대전하나시티즌 구단 제공

대전은 선수 육성과 발굴, 선수들의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지난 시즌부터 B팀을 운영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부터 기용되고 있는 배준호와 전병관, 임덕근은 B팀에서의 경험을 통해 성장하고 팀 내 중요한 선수로 거듭났다.

K4리그에 함께 속한 대전 B팀과 거제는 올 시즌 아직 만나지 않았으나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승리가 없었던 만큼 FA컵을 통해 첫 승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이선유를 주목하고 있다. 현재 B팀 주장을 맡고 있는 이선유는 K4리그 5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거제전 출전과 함께 활약을 기대 중이다.

이민성 감독은 "FA컵을 포함해 이번 주에만 2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난 주말 수원FC전을 포함해 3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되다 보니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기에 주전 선수들과 B팀 선수들의 조합을 통해 2경기 모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승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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