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승객 2명 호흡곤란 호소하며 쓰러져

김포도시철도 관계자 "평소의 2배 인원 열차 타면서 호흡곤란 보인 듯"

사람이 가득 찬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내부로 몸을 밀어넣는 시민들. / 사진 = 연합뉴스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며 '지옥철'이라고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에서 승객 2명이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1일) 김포도시철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10대 여고생 A 양과 30대 여성 B 씨가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뒤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포도시철도 관계자는 "출근시간대에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인원이 열차에 타면서 승객 일부가 호흡곤란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김포골드라인은 한강신도시에서 서울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입니다.

2량밖에 되지 않는 협소한 공간과 무인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차 간격 등으로 2019년 개통 이후 승객 과밀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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