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노동자 노동조건 열악...저출산·고령화 속 인력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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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은 오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돌봄 노동자 노동 실태 증언대회'를 공동주최하고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지난해 돌봄 노동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92%가 비정규직이며, 방문 돌봄 노동자의 경우 시간제로 일할 수밖에 없어 임금은 월 100만∼159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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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은 오늘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돌봄 노동자 노동 실태 증언대회'를 공동주최하고 돌봄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돌봄 수요는 증가하지만, 대표적인 기피 일자리로 전락해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요양보호사 조길순 씨는 "힘들게 돌봄 노동을 하고 있지만 매년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며 "어르신 안전과 노동자의 건강을 보장하려면 급여 수준을 높이고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돌보미 오주연 씨는 "이용자들은 경력자를 선호하지만 아무리 장기간 일해도 별도의 수당이 없고, 이용자가 이용을 종료하면 바로 일을 연계 받을 수 없는 체계"라며 "결국에는 다른 일과 겸직을 하다가 아예 이직·퇴사를 하게 된다"고 증언했습니다.
민주노총이 지난해 돌봄 노동자 실태를 조사한 결과 92%가 비정규직이며, 방문 돌봄 노동자의 경우 시간제로 일할 수밖에 없어 임금은 월 100만∼159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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