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먹방女 닭발 판매 중 ‘바퀴벌레’ 나왔다”…中시청자들 ‘경악’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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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 인플루언서 미즈쥔이 ‘양념닭발’에서 나온 바퀴벌레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사진출처 = 웨이보]
중국에서 라이브 방송으로 양념 닭발을 판매하던 중 바퀴벌레가 그대로 화면에 잡히는 충격적인 ‘인터넷 라이브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 현지 언론인 신원천바오는 지난 7일 미즈쥔이라는 이름의 스트리머가 양념 닭발을 판매하던 중 바퀴벌레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방송 사고는 지난 6일 저녁 7시55분 ‘라이브 방송’ 중 발생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양념 닭발을 판매하던 중이었다.

기본양념이 된 닭발 위로 빨간색 고추기름 양념장을 붓는 순간 타원형 모습의 검은색 물체가 함께 흘러내렸다.

자세히 보니 빨간 고추기름을 타고 바퀴벌레 한 마리가 미끄러져 닭발로 끼얹어진 것이다.

이 방송을 본 ‘라방 시청자’들은 댓글로 “지금 닭발 사이에 바퀴벌레가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이 여성은 방송을 이어갔다.

뒤늦게 영상을 확인한 미즈쥔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해당 닭발 제품과 바퀴벌레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닭발 양념이 약해서 별도로 고추기름 양념장을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바퀴벌레가 들어갔다”고 부연했다.

실제 영상을 보면 고추기름 안에서 바퀴벌레가 떨어지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이번 방송 사고는 오로지 자신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철저히 위생관리에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이 해명 영상에는 댓글이 3870개가 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판매용에서 나온 게 아니라 다행이네요” “그래도 바퀴벌레가 나와서 사먹기가 꺼려진다” “음식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닭발 먹을 때마다 바퀴벌레 생각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즈쥔은 중국에서 유명한 먹방 인플루언서로 영상 제작 및 제품 판매 관련 회사를 차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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