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16강 안착' 이상수, 세계랭킹 1위 판젠동과 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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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을 지킬까.
대한탁구협회는 11일 "지난 9~10일 중국 신샹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탁구대회 개인단식 32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이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강호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세계랭킹 3위), 이상수는 세계 최강인 판젠동(중국, 세계랭킹 1위)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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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자존심을 지킬까.
대한탁구협회는 11일 "지난 9~10일 중국 신샹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탁구대회 개인단식 32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이 승리하며 16강전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챔피언스 대회는 WTT 컨텐더 시리즈 중 최고 레벨의 대회다. 2020년에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를 창설하면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국제탁구연맹(ITTF)은 기존 월드투어 시리즈를 컨텐더와 스타컨텐더, 챔피언스 3단계로 조정했다. 이후 최하위 레벨로 추가된 피더 시리즈를 포함 현재 WTT의 국제 투어는 4단계로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 함께 경기를 치른 임종훈과 이상수는 각각 히로토 시즈노카(일본, 세계랭킹 27위)와 오마 아싸르(이집트, 세계랭킹 32위)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임종훈은 히로토 시즈노카를 세트스코어 3-0, 영봉승으로 물리쳤지만 이상수는 풀세트 접전 끝에 3-2의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16강에 올라섰다. 임종훈의 다음 상대는 강호 하리모토 토모카즈(일본, 세계랭킹 3위), 이상수는 세계 최강인 판젠동(중국, 세계랭킹 1위)과 맞붙는다. 97년생 판젠동은 2021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백핸드 기술에 특히 강점을 보이는 공격형 선수다.
반면,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장우진(국군체육부대)은 중국의 리앙징쿤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배하며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앞서 9일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신유빈이 하나 미텔로바(체코, 세계랭킹 54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며 16강 진출을 가장 먼저 결정지었다.다음 상대는 중국계 독일 수비수 안잉(세계랭킹 10위)이다.
함께 출전한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우승후보이자 세계랭킹 4위의 초강호 첸멍(중국)을 만나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약 70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며,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3만5천 달러(한화 약 4천6백만원)의 상금과 함께 1천점의 랭킹 포인트가 지급된다. 출전만 해도 8천5백 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출전 기준은 남녀 각 28명의 세계랭킹 상위 랭커를 초청해 개최국 남녀 각 2명, ITTF 추천 와일드카드 남녀 각 2명까지 32강이 개인단식 경기만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남자부 임종훈, 장우진, 이상수가 나섰고 여자부는 전지희, 신유빈이 초청받았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마치는대로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마카오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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