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호주산 보리 관세조정 합의...WTO 절차 정지

이재준 기자 2023. 4. 11. 13: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관계 개선에 나선 중국과 호주는 호주산 보리에 부과한 관세를 조정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도 정지하기로 했다고 동망(東網)과 APP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적용한 보복관세를 조정하는 동안 호주는 WTO 분쟁절차를 중단해 그간 갈등을 보인 양국 관계의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리=신화통신/뉴시스]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페니 웡 호주 외교부장과 회담하고 있다. 2022.07.1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관계 개선에 나선 중국과 호주는 호주산 보리에 부과한 관세를 조정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도 정지하기로 했다고 동망(東網)과 APP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니 웡 호주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호주산 보리를 둘러싼 통상분쟁을 해결하기로 중국과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적용한 보복관세를 조정하는 동안 호주는 WTO 분쟁절차를 중단해 그간 갈등을 보인 양국 관계의 정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웡 외무장관은 "중국이 호주산 보리에 매긴 관세를 3개월 동안 신속히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필요하면 4개월간으로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 대신 호주는 조정기간에 걸쳐 WTO 분쟁처리 절차를 일시 멈춘다고 웡 외무장관은 설명했다.

아울러 웡 외무장관은 포도주 등 다른 호주산 수출품에 대한 관세도 이번처럼 조정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정부는 2020년 중국이 자국산 보리에 반덤핑 관세와 상쇄관세를 부과한데 WTO에 정식으로 제소, 통상마찰을 벌여왔다.

중도좌파 노동당 정부가 지난해 출범한 이래 양국 관계는 긴장 완화를 보였다. 웡 외무장관은 작년 12월 장관급으로는 거의 3년 만에 중국을 찾아 당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