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표 우주선 '스타십' 발사 연기…"이달 셋째주 주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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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비행이 오는 4월 말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 발사일이 오는 4월 셋째 주 주말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4일 게재한 스타십 발사 계획 공고문에는 발사 예정일은 10일로, 예비일은 11일과 12일로 명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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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화성 이주를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비행이 오는 4월 말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발사 준비를 마쳤다고 호언장담한 지 하루 만에 지연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로이터 통신·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타십 발사일이 오는 4월 셋째 주 주말로 굳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발사 준비를 완료했으며 규제 당국의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쓴 것과는 대비된다.
실제로 미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4일 게재한 스타십 발사 계획 공고문에는 발사 예정일은 10일로, 예비일은 11일과 12일로 명시돼 있었다. 이날 FAA는 스페이스X가 오는 17일 스타십을 발사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추가 공고문을 내놨다.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개발회사 스페이스X는 지난 2019년 재사용 가능한 우주선 개발에 착수했다. 높이 120m, 직경 9m의 로켓 스타십으로 사람과 화물을 화성으로 실어 나른다는 구상이다.
이번 스타십 발사는 처음으로 모든 부품이 조립된 상태에서 이뤄지는 이른바 '완전 적층' 발사다. 기술진은 지난 1일 텍사스 보카치카의 '스타베이스' 발사 기지에서 추진 로켓 '부스터7' 위에 스타십 선체 '십24'를 탑재했다. 부스터7에서 분리된 십24는 지구 궤도를 돈 뒤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와이 인근 해역에 입수할 예정이다.
스타십이 성공적으로 궤도 비행 임무를 수행하려면 FAA로부터 발사 허가를 받아야 한다. 스타십은 현재 FAA의 연방 환경 규정 검토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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