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득점왕+100골' 손흥민, "부담감 사실...하지만 변명 안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뒤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진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최상의 경기력과 다소 거리가 있는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는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손흥민이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뒤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뒤 올 시즌 자신의 활약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커진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최상의 경기력과 다소 거리가 있는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는 변명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 브라이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당시 경기는 토트넘의 2-1 승리로 끝났다.
대기록은 전반 10분에 나왔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전매특허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7호골이자 EPL 통산 100번째 골이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역사상 34번째로 100골 클럽에 가입했다.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는 최초다.
손흥민이 EPL 무대에서 아시아 최초 기록을 쓴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유일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오게 됐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했고, 꾸준히 골을 넣었다. 그리고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골든부트 수상자가 됐다.
자연스럽게 올 시즌을 향한 기대감이 있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첫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고, 지난 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했으니 큰 기대가 생기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며 기대 이하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이에 대해 "내 경기력에 대해 변명거리를 찾는다면 많은 이유들을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결과에 변명하는 성격이 아니다. 이미 일은 일어났고, 내가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걸 인정한다.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고, 득점왕을 차지하며 엄청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새 시즌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은 내가 다시 놀라운 페이스를 보여주길 바랐다. 가끔 이렇게 큰 관심을 받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난 이런 압박감을 좋아한다. 나는 기복을 줄이고 더 나은 플레이로 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득점도 중요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 돕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SNS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