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피겨, 이번엔 단체전 '메달' 사냥… 차준환·이해인 등 '팀 트로피' 출전

한종훈 기자 2023. 4. 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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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에 나선 적은 있지만 팀 트로피는 첫 출전이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자 싱글 차준환·이시형 여자 싱글 이해인·김예림 페어는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아이스댄스는 임해나-취안예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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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단체전인 팀 트로피에 출전한다. 사진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해인(왼쪽)과 차준환. /사진= 뉴시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은 오는 13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 참가한다.

지난 2009년 시작된 팀 트로피는 격년제로 매번 일본에서 열린다. ISU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피겨 단체전으로,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낸 6개국이 메달을 다툰다. 한국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단체전에 나선 적은 있지만 팀 트로피는 첫 출전이다.

한국과 함께 일본,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6개국이 경쟁한다. 종목별로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전 선수가 고른 성적을 내야 종합 순위에서 유리하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자 싱글 차준환·이시형 여자 싱글 이해인·김예림 페어는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아이스댄스는 임해나-취안예가 출전한다.

특히 지난달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녀 싱글 동반 은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과 이해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차준환은 남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점인 296.03점으로 준우승했다.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해인도 여자 싱글에서 개인 최고점인 220.94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페어에 나서는 조혜진은 캐나다 출생의 이중국적, 애드콕은 캐나다 국적이다. 지난 2022년 팀을 결성해 이번이 첫 국제대회 출전이다.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는 캐나다와 한국 이중국적이며 취안예는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지난달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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