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탬파베이, 보스턴 누르고 개막 10연승 행진

기사내용 요약
MLB 개막전 최고 연승 기록은 13연승
탬파베이, 팀 역사상 세 번째 최다 연승

[서울=뉴시스]이명동 기자 =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꺾고 개막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MLB 보스턴과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전날(10일) 장단 12안타를 퍼부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11-0으로 누른 탬파베이는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1점을 뽑아내고 진땀승을 거뒀다.

7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8회 1사 뒤 브랜든 로우가 보스턴 세 번째 투수 크리스 마틴과 10구 승부 끝에 쏘아 올린 우월 솔로 홈런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었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개막 10연승을 내달렸다. 1995년 와일드카드 제도 시행 뒤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웠던 개막 9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탬파베이는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기록한 개막전 연승 최고 기록인 13연승 기록에도 세 걸음 앞으로 다가갔다.

아울러 구단 역사상 최고 연승 기록에도 도전한다. 앞서 탬파베이는 2004년 6월9~22일 12연승, 2021년 5월13~24일 11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4점 차 이상으로 승리하지 못한 시즌 첫 경기가 됐다. 탬파베이는 개막 9연승을 하는 동안 매 경기를 4점 차 이상으로 이겼다.

보스턴은 시즌 5승5패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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