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재박람회 개막…부총리 "고품질 소비재 수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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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0일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제3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및 글로벌소비포럼' 개막식을 열고 15일까지 엿새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달 4∼13일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한 이후 중국은 지난달 말 중국발전포럼(베이징)과 보아오포럼(하이난성)에 이어 또 한차례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 경제행사를 개최하며 대외개방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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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10일 하이난성 하이커우에서 '제3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및 글로벌소비포럼' 개막식을 열고 15일까지 엿새 동안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달 4∼13일 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시진핑 집권 3기가 공식 출범한 이후 중국은 지난달 말 중국발전포럼(베이징)과 보아오포럼(하이난성)에 이어 또 한차례 대규모 오프라인 국제 경제행사를 개최하며 대외개방 의지를 강조했다.
중국과 해외 브랜드 수천 곳이 참가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신상품만 1천개 이상이 선을 보이게 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11일 자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측근인 허리펑 부총리는 전날 영상으로 행한 인사말을 통해 "작년 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의 결정에 따라 내수 확대와 소비 회복·확대, 질 높은 상품과 서비스 공급 확대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영향 속에 목표에 크게 못 미치는 3.0%의 경제 성장률에 그쳤다.
이에 지난해 말 당 중앙 경제공작회의 등을 계기로 올해 내수 확대와 소비 회복에 역점을 둘 것임을 천명했으며, 허 부총리가 그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허 부총리는 이어 "고품질 소비재 수입을 확대하고 녹색 저탄소 소비를 적극 추진하며, 소비가 경제 발전에서 담당하는 기본적 역할을 더욱 잘 발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소비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입체적인 복합 초대형 시장"이라며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는 한편 외국 자본의 시장 진입로를 더욱 넓히고, 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 권익을 보호하며, 더 나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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