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렉 야노프스키, 드레스덴필 수장의 獨 정통 교향곡은?

조성진 기자 2023. 4. 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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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명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84)가 KBS교향악단을 처음 지휘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2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일환으로 독일 정통 사운드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마렉 야노프스키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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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독일적 베토벤‧브람스 2번
22일 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서
사진제공=KBS교향악단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폴란드의 명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84)KBS교향악단을 처음 지휘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2()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일환으로 독일 정통 사운드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마렉 야노프스키가 지휘하는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1939년 폴란드 태생의 마렉 야노프스키는 프랑크푸르트 방송 교향악단,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등 많은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1984년부터 2000년까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 및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와 드레스덴 필하모니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했으며, 베를린 도이치 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와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했다. 마렉 야노프스키는 최근 드레스덴 필하모닉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임명됐다.

이번 공연에서 마렉 야노프스키는 베토벤과 브람스 '교향곡 2'을 선보인다. 베토벤, 브람스, 바그너 등 독일 레퍼토리에 강점을 보이는 지휘자가 직접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KBS교향악단

일반적인 클래식 공연의 서곡-협주곡-교향곡 구성을 탈피해 1,2부 모두 교향곡으로만 구성된 점이 관전 포인트다. 두 교향곡 모두 19세기에 작곡됐으며 D장조의 조성을 지닌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시종일관 밝은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도 4악장에서 맹렬한 에너지로 종결을 맺는 게 특징이다.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종신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수니스트 유성권은 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함께했던 마렉 야노프스키에 대해 "모두가 하나되는 소리를 강조하는 지휘자"라며 "이보다 베토벤을 베토벤처럼, 브람스를 브람스답게 연주할 수 없다"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KBS교향악단 '2023 마스터즈 시리즈' 티켓은 R12, S10, A7, B3, C1만 원으로 인터파크티켓과 예술의전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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