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TK서?…尹 부정평가 긍정평가보다 14.9% 많아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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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TK)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자리수 이상 벌어지는 결과가 집계돼 지역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평가 32.4%, 부정평가 62.9%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알려진 TK지역에서 지금까지 윤대통령의 지지도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고 그 차가 10%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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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정평가 53.6%이지만 긍정평가 38.7%에 불과…두자리수 격차
지역정치권, '여론 조사 믿을 수 없다' VS '대책 없으면 총선 필패'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경북(TK)서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자리수 이상 벌어지는 결과가 집계돼 지역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브리씨앤알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전국적인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긍정평가 32.4%, 부정평가 62.9%로 집계됐다.
특히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평가가 38.7%(매우 잘함 23.1%, 다소 잘함 15.6%)인 반면 부정평가는 무려 53.6%(매우 잘못 43.2%, 다소 잘못함 10.4%)로 나타나 무려 14.9%p 차이가 났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알려진 TK지역에서 지금까지 윤대통령의 지지도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고 그 차가 10% 이상으로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지역 정치권은 “여론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와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TK서도 내년 총선에서 필패할 것”이란 의견으로 나뉘고 있다.
여론조사를 불신하는 측에서는 최근 보수층이 여론조사 응답을 기피하는 경향이 많아 실제 지지율이 반영되기 어렵다면서 실제 대구경북의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걱정하는 측에서는 에너지 가격 인상 등 경제상황에 대한 대초 미흡과 정권이 바뀌었지만 정국을 주도하지 못하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실망하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에브리씨앤알이 7일과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2023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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