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PF대출 연체율 높지 않아, 부동산 시장 연착륙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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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연체율이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일부 금융회사의 리스크가 시장 전체로 전이되는 걸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결정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PF 리스크와 관련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우려가 줄었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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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스크에 대해 "다른 나라에 비해 연체율이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일부 금융회사의 리스크가 시장 전체로 전이되는 걸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봤다.
이 총재는 11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3.50%) 결정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동산 PF 리스크와 관련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가장 중요한 변수"라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 시작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우려가 줄었으면 하는 것이 저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에 대해 "과거보다 낮은 수준이고 국제적으로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 아니다"라며 "자본금, 대손충당금 등을 보면 새마을금고를 포함해서 (금융회사가) 감내가능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급격히 하락한 부동산 경기가 하락을 지속하고 있지만, 그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작년보다 커졌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다만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일부 금융회사의 어려움, 대응능력 저하 등에 대해서는 이런 부분이 시장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12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3·4분기 말보다 1조8000억원 늘었다. 부동산 PF의 연체율도 같은 기간 0.86%에서 1.19%로 0.33%p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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