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일부 기득권 노조세력, ‘제 밥그릇 챙기기’ 일관…‘노동개혁 특위’ 발족”

권준영 2023. 4. 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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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별 당정 협의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내 노동개혁특위를 발족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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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개혁 특위 세부적 인사는 향후 발표할 듯…위원장엔 환노위 與 간사 임이자 의원 유력
윤재옥 “노동개혁,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더 이상 늦출 수 없어”
“尹정부의 국정 과제 넘어서 대한민국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
“그럼에도 일부 기득권 노조세력이 ‘제 밥그릇 챙기기’일관…노동개혁 방해하고 있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국회 상임위별 당정 협의 시스템을 구축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당내 노동개혁특위를 발족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주말 국무총리 공관에서 고위당정협의를 가졌다"며 "당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앞으로 상임위별 당정 협의 시스템을 면밀히 구축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정기적으로 또는 현안별로 상임위 간사들이 당정협의체를 구축해 정책의 품질을 제고하고 홍보를 강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 원내대표는 당내 노동개혁특위를 발족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이 특위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부적인 인사는 추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노동개혁은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다. 이제 더 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다"며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금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득권 노조 세력이 제 밥그릇 챙기기에 일관하면서 노동개혁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위 구성과 관련해 "위원장은 노동 전문가인 임이자 의원을 생각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이) 현안 위주인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대응이 안 되기 때문에 특위를 발족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위를 구성하면 노동개혁 문제에 집중해서 우리가 우선순위, 어젠다를 정해서 해야 하는 것들을 하고, 정책적인 홍보라든지 이를 통해 노동개혁을 뒷받침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최근 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노동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추진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엔 "당론으로 정하고 안 정하고는 크게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민주당 새 (원내)지도부가 구성되면 민주당도 하고 싶은 법안이 있을 것이고, 우리도 정부에서 개혁을 위해 해야 할 것들이 있으니, 양당이 중점 추진할 큰 법안들을 (국회) 임기가 1년밖에 안 남았으니 협의해서 타결시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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