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개 정유·화학기업과 맞손...폐비닐, 열분해유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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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일 시청에서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SK지오센트릭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종량제봉투 내 생활폐기물의 18% 가량은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으로 추정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비닐 처리 민관협력 표준모델을 만들어 미래를 위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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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1일 시청에서 GS칼텍스, HD현대오일뱅크, LG화학, SK지오센트릭과 '제로웨이스트 서울 조성을 위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열분해는 음식물과 같은 오염물질이 묻어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던 복합재질 폐비닐 등 폐플라스틱을 300∼800도 고열로 가열해 플라스틱 생산 원료인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공정이다.
국내 주요 정유·화학사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면서 재생 원료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폐비닐을 활용한 열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4개 정유·화학사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폐비닐을 별도로 수거해 협약 기업 4곳에 공급하기로 했다. 협약 기업은 공급받은 폐비닐로 열분해유 생산 설비를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종량제봉투에 담긴 폐비닐은 매립 또는 소각해 처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종량제봉투 내 생활폐기물의 18% 가량은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으로 추정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 참여를 원하는 자치구 신청을 받아 지역 실정에 맞는 폐비닐 수거와 처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공공에서 수거를 담당하는 단독주택부터 우선 추진한다. 폐비닐 원활한 수거를 위해 전용 수거 봉투를 시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거한 폐비닐은 별도 선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압축한다.
서울시는 전용 수거 봉투에 폐비닐 이외 다른 폐기물이 섞여 배출되지 않도록 분리배출 방법을 지속해서 홍보할 예정이다. 협약으로 폐비닐 소각·매립량뿐 아니라 종량제봉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비닐 처리 민관협력 표준모델을 만들어 미래를 위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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