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합 '챔스 12골' 공격진 모두 이탈? 나폴리, 밀란전 앞두고 '비상'

[포포투=오종헌]

나폴리의 최전방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들의 컨디션이 모두 좋지 않은 상태다.

나폴리는 오는 13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나폴리다. 나폴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수 년 동안 공수를 책임졌던 핵심 선수들이 모두 떠났다. 베테랑 공격 듀오인 로렌초 인시녜, 드리스 메르텐스와 함께 수비의 중심 칼리두 쿨리발리 모두 이적했다.

보강이 필요했다. 빅터 오시멘,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지오바니 디 로렌초 등이 있지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력을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 몇몇 선수들이 영입됐다. 특히 공격진에 새로 합류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새로운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탁월한 선택으로 평가 받고 있다.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를 달리고 있다. 2위 라치오와의 승점 차는 16점이다.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이 가능하다. UCL에서도 최상의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폴리는 조별리그에서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5승 1패로 그룹 선두를 차지했다.

16강 상대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프랑크푸르트. 나폴리의 기세는 엄청났다. 1차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고,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프랑크푸르트를 3-0으로 제압했다. 총합 스코어 5-0으로 8강에 올랐고, 같은 이탈리아 클럽인 AC밀란과 만나게 됐다.

다만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공격진 구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은 AC밀란전을 앞두고 일부 선수들의 몸 상태를 업데이트했다. 오시멘은 훈련장과 체육관에서 개별 훈련을 진행했고, 지오바니 시메오네는 치료를 받았다. 지아코모 라스파도리 역시 야외 개인 훈련에 임했다.

세 선수는 나폴리의 최전방을 담당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 자원들이다. 이들의 몸 상태가 모두 정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주전으로 뛰고 있는 오시멘은 올 시즌 세리에A에서만 21골을 터뜨렸다. UCL에서도 4골을 기록 중이다. 시메오네, 라스파도리도 주로 UCL 경기에 출전하며 나란히 4골을 올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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