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삼총사’ 인지-효주-혜진 하와이서 빌드업 시작…메이저 퀸 찍고 세계 최강 등극 GO!

장강훈 기자 2023. 4. 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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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크라운 2연패에 나서는 '국가대표 사총사'가 하와이에서 빌드업을 시작한다.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TPC 하딩파크에서 개막하는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B조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전인지(29·KB금융그룹) 고진영(솔레어) 김효주(롯데·이상 28) 최혜진(24·롯데)으로 팀을 꾸렸다.

'국대즈' 중 전인지와 김효주, 최혜진은 롯데 챔피언십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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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오른쪽)가 2018년 열린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뒤 태극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 LPGA투어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인터내셔널크라운 2연패에 나서는 ‘국가대표 사총사’가 하와이에서 빌드업을 시작한다.

오는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TPC 하딩파크에서 개막하는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B조 1번 시드를 받은 한국은 전인지(29·KB금융그룹) 고진영(솔레어) 김효주(롯데·이상 28) 최혜진(24·롯데)으로 팀을 꾸렸다.

국가별 세계랭킹 상위 네 명이 출전자격을 얻는데, 3위 고진영과 9위 김효주, 11위 전인지가 일찌감치 자격을 얻었고, 21위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출전을 고사한 덕(?)에 25위 최혜진이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인 만큼 컨디셔닝만 잘하면 대회 2연패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8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팀인 ‘팀 코리아’. 왼쪽부터 박성현 유소연 전인지 김인경. 사진제공 | LPGA투어


이들은 13일(한국시간)부터 하와이 오하우섬에 있는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7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컨디션을 점검하고, 샷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는 실전 만큼 좋은 무대도 없다. ‘국대즈’는 LPGA투어에서 매주 우승경쟁을 펼치기 때문에 부상이나 오버워크만 경계하면 된다. 일정도 좋은 편이다. 롯데 챔피언십이 끝나면 텍사스에서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10만달러)이 열리고 이어 LA에서 JM 이글 LA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이 개최된다.

메이저대회가 열린지 2주 뒤 국가대항전을 치르는 만큼 긴장과 이완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인지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열린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국대즈’ 중 전인지와 김효주, 최혜진은 롯데 챔피언십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허리 통증으로 지난대회 도중 기권했던 전인지는 “이번 주에는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컨디션 회복을 시사했다.

전인지는 “인터내셔널크라운은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는 대회여서 출전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한국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출전선수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2연패의 의지를 드러냈다.

물론 LPGA투어 우승에도 도전한다. 그는 “한주 한주 집중하면서 항상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보면 나중에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게 된다. 한번 더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다짐했다.

김효주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꽃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 | LPGA투어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하와이에 입성한 김효주는 초심을 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LA오픈에서 우승 기회를 놓쳤지만 낙담할 필요가 없다는 게 김효주의 생각. 그는 “신인일 때부터 롯데 후원을 받았고, (지난해 우승으로) 좋은 추억을 가진 곳이어서 좋은 기분으로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승자여서 올해도 우승하기를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 개인적으로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과 하와이에서 대회를 치르는 것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최혜진이 1일(한국시간) LPGA투어 디오임플란트 LA오픈에서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국대 막내’ 최혜진 역시 한뼘 더 성장한 기량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지난해 LPGA투어 신인으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다양한 경험을 했고, 들쑥날쑥했지만 시즌을 앞두고 기회를 잡는 방법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샷을 정교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후원사(롯데) 주관 대회인 만큼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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