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물가 2% 확신 전까지 금리 인하 언급할 단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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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중장기 목표 수준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금리 인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보고 있는 시장 반응에 대해서도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아직까지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물가 불안 요인이나 이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대다수의 금통위원은 시장에서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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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한재혁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중장기 목표 수준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 까지 금리 인하를 언급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한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하반기 물가 불안 요인이나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상반기 물가 경로는 확신이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유가 등 불확실성이 많아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됐다고 보고 있는 시장 반응에 대해서도 "금통위원들은 금리 인하를 아직까지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물가 불안 요인이나 이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대다수의 금통위원은 시장에서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과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1일물 통안채나 국채 금리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금리가 언제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는지 알 수 있다"며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데, 일부 금통위원은 이같은 시장의 완화 기대에 대해 정상적이 아니라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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