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에이스' 없는 덕수고-강릉고, 결국 야구는 '팀'으로 하는 법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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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와 강릉고가 2023년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덕수고와 강릉고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최재호 감독은 "덕수는 좋은 팀이다. 우리가 기량에서는 밀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강릉고 특유의 전투 준비가 되어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3년 전에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면 카 퍼레이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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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덕수고와 강릉고가 2023년 첫 전국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공통점이 하나 있다. ‘절대 에이스’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야구는 결국 '팀 스포츠'다.
덕수고와 강릉고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3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전통의 강호’ 덕수고는 8강에서 청주고를 14-0으로 잡았고, 4강전에서는 마산용마고를 9-3으로 눌렀다. 강릉고까지 잡으면 우승이다. 작년 메이저 전국대회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 2022년 명문고 야구열전 우승이 전부다.
‘신흥 명문’ 강릉고도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20년 대통령배 정상에 섰고, 2021년 황금사자기를 품었다. 2022년에는 우승이 없다. 봉황대기 결승까지 갔지만, 아쉽게 준우승. 다시 기회가 왔다.
결승전에 나서는 양 팀이 묘한 공통점이 하나 있다. ‘원톱 에이스’가 없다. 덕수고는 예전부터 특급 에이스가 늘 한 명씩은 있었다. 최근으로 보면 양창섭(삼성), 장재영(키움), 심준석(피츠버그) 등이 그랬다.
올해는 아니다. ‘물량전’이다. 이종호와 김승준, 정현우 등이 나선다. 정윤진 감독은 “작년에는 심준석이라는 원톱이 있었다. 원톱이 있을 때 플러스도 있지만, 마이너스도 많이 있더라. 선수들이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고 짚었다.
이어 “올해 심준석 같은 특출난 투수는 없지만, 나머지 투수들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예선부터 잘 던져줬다. 김승준, 이종호, 정현우가 비슷한 이닝을 소화하면서 잘 던져줬다. 그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릉고는 결과적으로 부상과 규정이 아쉽다. 육청명이라는 에이스가 부상으로 뛰지 못한다. 또 다른 에이스 조대현도 결승에 나설 수 없다. 준결승에서 82구를 던졌기 때문이다.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준결승에서 만난 장충고가 너무 강했다. 조대현의 투구수를 조절하겠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박빙 승부였다. 조대현을 일찍 내려서 지는 것과, 본인이 던져서 지는 것은 다르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수가 성장하는데 아쉬움을 주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엄청 망설였다. 결국 ‘기회를 주자’는 결정을 했다. 이겨줘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산 하나를 넘었다. 오늘 결승전은 조대현이 등판하지 못하지만, 타자로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없는 것은 없는 것이다. 경기는 해야 하고, 이겨야 한다. 정윤진 감독은 “잘 준비했다. 하던대로 하려고 한다. 평소 우리가 해던 야구를 그대로 하면 된다. 우리 중심타선이 컨디션이 좋다. 테이블 세터가 나가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최재호 감독은 “덕수는 좋은 팀이다. 우리가 기량에서는 밀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강릉고 특유의 전투 준비가 되어 있다. 어린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선수들을 믿고 있다. 3년 전에도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면 카 퍼레이드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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