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최초의 아이콘’ 문화중 창단 첫 결승 진출 이끈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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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중이 팀 역사를 새로 썼다.
그리고 이번에는 문화중 농구부 역사에서 처음으로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초등학교 때 윤지원-지훈 형제에게 진 적이 있다. 그게 지금까지 한이 되어 있다. 그래서 (결승전은) 죽기 살기로 뛸 것이다. 초등학교 때도 팀 최초로 준우승을 했었다. 그래서 중학교 입학 후엔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품어왔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번에도 문화중 최초의 우승컵을 안기고 싶다"라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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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광주문화중이 팀 역사를 새로 썼다.
문화중은 1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제48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휘문중에 71-70, 진땀승을 거뒀다.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간 문화중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2011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문화중의 경기 후 분위기는 잔칫집이었다. 문화중 사령탑 박찬영 코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2015년에 지금은 LG 소속인 (이)승훈이가 있을 때 주말리그 왕중왕전 3위가 그동안 최고 성적이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팀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었다”라며 감격했다.
야전사령관 박주현(180cm, G)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2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경기 운영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승부처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코트 리더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중학교 입학했을 때부터 주위에서 많은 기대를 해주셨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서 기쁘다. 동료들이 너무 잘해준 덕분에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실, 문화중은 4쿼터 중반 주장 정유민(185cm, F)이 파울 아웃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에 대해 박주현은 “작년에도 휘문중을 상대로 15점 정도 앞서다가 역전패 한 기억이 있다. (정)유민이가 파울 아웃을 당했을 때 그때가 떠오르더라. 그런 경험을 했기에 오늘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부분부터 집중하려 했던 게 잘 풀렸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추)유담이와 (김)경륜이가 수비를 타이트하게 잘해줬다. (김)건우도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책임져준 덕분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라며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초등학교 때부터 꽤 주목을 받았던 박주현은 최초의 아이콘이다. 우산초 시절엔 최초로 팀을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문화중 농구부 역사에서 처음으로 팀을 결승전으로 이끌었다.
“초등학교 때 윤지원-지훈 형제에게 진 적이 있다. 그게 지금까지 한이 되어 있다. 그래서 (결승전은) 죽기 살기로 뛸 것이다. 초등학교 때도 팀 최초로 준우승을 했었다. 그래서 중학교 입학 후엔 우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품어왔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이번에도 문화중 최초의 우승컵을 안기고 싶다”라며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문화중과 삼선중의 결승전은 12일 정오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사진_임종호 기자
점프볼 / 영광/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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