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속 산불에 속수무책…강릉 민가 19채 소실되고 152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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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로 옮겨붙어 민가 19채가 소실됐고 80가구 152명이 대피했다.
불은 현재도 계속 번지고 있는 상태로 소방당국이 총력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태풍급 강풍을 만나 산불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3분께 강릉 산불과 관련해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 소방력 23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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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11일 오전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민가로 옮겨붙어 민가 19채가 소실됐고 80가구 152명이 대피했다.
불은 현재도 계속 번지고 있는 상태로 소방당국이 총력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태풍급 강풍을 만나 산불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강릉시와 동해시 등 강원 동해안 전역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오전 11시까지 강원 고성군(현내면) 최대 순간풍속은 30.6㎧, 산불이 발생한 강릉시(연곡면) 최대 순간풍속은 26.7㎧에 달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43분께 강릉 산불과 관련해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 소방력 23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번 산불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번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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