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협회장기] ‘윤지원-윤지훈 쌍둥이 맹활약’ 삼선중, 송도중 완파하고 결승 진출

[점프볼=조영두 기자] 삼선중이 송도중을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삼선중은 11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8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남중부 준결승전 송도중과의 경기에서 100-64로 승리했다.

쌍둥이 윤지원(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윤지훈(24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이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김호원(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김규원(13점 5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반면, 송도중은 이주호(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사무엘(20점 18리바운드)이 돋보였지만 삼선중과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리바운드(33-53), 어시스트(14-25), 스틸(7-20) 등 모든 스탯에서 크게 밀렸다.

경기 초반부터 삼선중이 리드를 잡았다. 그 중심에는 윤지훈과 김호원이 이었다. 이들은 삼선중의 1쿼터 총 득점 35점 중 24점을 합작하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여기에 윤지원 또한 지원사격을 했다. 그 결과 1쿼터부터 35-11로 크게 앞서 갔다.

2쿼터 삼선중은 이주호를 앞세운 송도중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리드를 벌렸다. 윤지원이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고, 윤지훈과 김규원도 힘을 보탰다. 여기에 이지후, 황동현, 송영훈도 득점을 올렸다. 3쿼터를 89-51로 마친 삼선중은 4쿼터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문화중이 접전 끝에 휘문중을 71-70으로 꺾었다. 박주현(2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이 위닝 자유튜를 성공시켰고, 추유담(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정유민(17점 11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휘문중은 이현후(19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강민(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승준(1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마지막 한 방이 부족했다.

3쿼터까지 54-50으로 앞선 문화중은 박주현과 추유담 등의 득점으로 달아나며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박범윤과 박범진을 필두로 한 휘문중의 추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69-70). 위기의 순간, 박주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주현은 경기 종료 36.7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 문화중에 결승행 티켓을 안겼다.

<경기 결과>
*남중부 준결승*
삼선중 100(35-11, 25-22, 29-18, 11-13)64 송도중
삼선중
윤지원 2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윤지훈 24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김호원 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도중
이주호 26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사무엘 20점 18리바운드

문화중 71(21-12, 16-22, 17-16, 17-20)70 휘문중
문화중
추유담 2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주현 20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정유민 17점 11리바운드

휘문중
이현후 19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승준 15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강민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 사진_배승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