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엔 몸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풍'…산불에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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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불은 특히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은 보시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가 온통 뒤덮인 가운데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는 평균 풍속 초속 12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산불 헬기가 접근하지 못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건조경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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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산불은 특히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재근 기자, 현재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강릉시 경포동에 나와 있습니다.
산불 현장은 보시는 것처럼 매캐한 연기가 온통 뒤덮인 가운데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간간이 몸을 가누기 힘들고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강한 바람이 간간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불길에 휩싸였던 뒤편의 주택은 지금은 거의 모두 타 잿더미만 남은 상태입니다.
공무원 등 진화 인력이 대거 투입됐지만 바람이 강한 데다 불길이 거세 좀처럼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산불은 오늘(11일) 오전 8시 29분쯤 첫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강풍 경보 속에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10시 22분쯤에는 인근의 산대월리와 순포리 주민들도 인근의 사천중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현재 강릉아레나와 사천중학교 등 대피소 2곳에는 주민 150여 명이 불길을 피해 대피해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9시 18분쯤 대응 2단계에 이어 9시 45분쯤에는 소방 대응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러나 현장에는 평균 풍속 초속 12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산불 헬기가 접근하지 못하는 등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건조경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바람은 내일 아침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오후에는 약하게 비 소식이 있지만, 산불 지역에는 1mm 내외일 것으로 예보돼 있어서 최종 진화까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재근 기자jkc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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