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손흥민 "득점왕 부담감 이겨낼 것"

금윤호 기자 2023. 4. 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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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통산 100호골까지 달성한 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진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8일 브라이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남은 리그 8경기에서도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위해 뛰겠다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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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브라이튼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득점한 뒤 기뻐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통산 100호골까지 달성한 손흥민이 이번 시즌 부진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득점왕을 차지한 건 나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심어준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 시즌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나에게 또 다른 엄청난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었다"며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더 많은 압박을 받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변명하자면 많은 핑계를 찾을 수 있겠지만 난 '그건 내 진짜 모습이 아니었다'고 변명하는 타입이 아니다"며 "내가 아직 최고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브라이튼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을 달성하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라며 남은 리그 8경기에서도 자신의 기록보다 팀을 위해 뛰겠다는 이타적인 모습을 보였다.

현재 토트넘은 16승 5무 9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뉴캐슬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56)을 제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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