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빛나는 별 되길"...故 현미, 선후배 눈물 속 영면 [종합]

유수연 2023. 4. 1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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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가 유족과 지인들의 오열 속에 영면에 들었다.

11일 오전 9시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현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사회를 맡은 이용식은 "많은 분들이 슬픔 속에 있다. 현미와 작별하기 위해 그녀를 아껴주시던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주셨다"라며 "현미 누님의 데뷔 70주년 콘서트는 하늘나라 천국에서 송해 선배님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릴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발인식에서 조카 한상진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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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OSEN=유수연 기자] 고(故) 현미가 유족과 지인들의 오열 속에 영면에 들었다.

11일 오전 9시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현미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날 고인의 조카인 노사연과 한상진 등 고인의 유족과 더불어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이용식, 박상민, 알리, 설운도, 김흥국, 하춘화, 이찬원 등 100여 명의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참석했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은 "한 세상 뜨겁게 사랑하고 신나게 살라고 하시던 선배님이 이제 다시 만날 수 없는 여행길을 떠났다"라고 울먹이며 "수많은 별 중 가장 아름답고 큰 별,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되셔서 못 다 한 꿈을 하늘나라에서 꼭 이루시길 바란다"며 조사를 낭독했다.

사회를 맡은 이용식은 "많은 분들이 슬픔 속에 있다. 현미와 작별하기 위해 그녀를 아껴주시던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주셨다"라며 "현미 누님의 데뷔 70주년 콘서트는 하늘나라 천국에서 송해 선배님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릴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추도사를 맡은 박상민은 "1주일 전 슬픈 소식을 듣고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선배님께서 가요계에 남기신 업적은 실로 대단하다"라며 "부디 이 곳에서의 좋은 기억들만 가져가시고, 편안하게 영면에 드시길 바란다"고 애도했다.

이어 알리는 "처음 선배님의 비보를 접하고 믿을 수 없었다. 지금도 무대 위 선배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여전히 믿어지지 않는다. 선배님은 수많은 불후의 명곡을 남기셨다. 오랜 세월이 지나도 선배님이 남긴 가요계 업적을 많은 후배들이 본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OSEN=지형준 기자]

이어진 발인식에서 조카 한상진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오열했다. 또한 고인의 수많은 지인들이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앞서 현미는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팬클럽 회장 김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향년 8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작곡과 故 이봉조와 결혼해 슬하 두 아들을 뒀다.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두 아들이 있는 미국에 묘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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