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폭력 증가로 주지사 2명도 친구 잃어

권성근 기자 2023. 4. 11.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주지사 2명이 친구를 잃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지난 2주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친구가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토미 엘리엇은 루이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 한 명이다.

리 테네시 주지사는 내슈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에 자신의 부인 마리아 리와 절친한 사이인 신디 피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테네시 이어 2주만에 켄터키서 또 총격사건
올해에만 美서146건의 총기난사 사건 발생

[루이빌=AP/뉴시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은행건물에서 10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관들이 총격 사건이 발생한 건물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2023.04.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주지사 2명이 친구를 잃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지난 2주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친구가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10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루이빌에 있는 내셔널 은행 전 직원으로 최근 해고 통보를 받고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코브넌트 초등학교에서 총기참사가 일어나 학생 3명 등 6명이 희생됐다.

미국에서는 총격범을 빼고 4명 이상이 희생되면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은 146건으로 총기 사고가 일상화됐다.

통계를 보면 미국 성인의 약 5분의 1은 지난 5년간 자신이나 또는 가족, 친척 등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총기 폭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내슈빌=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 내슈빌의 커버넌트 초등학교 입구에 마련된 추모소에서 한 여학생이 총격으로 숨진 희생자들을 위해 만들어놓은 십자가에 작별 인사를 남기고 있다. 2023.03.28.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번 사건으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토미 엘리엇은 내가 법조인으로서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을 줬고, 주지사가 되는 데 도움을 줬고, 좋은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며 "그는 훌륭한 친구였다"고 전했다.

토미 엘리엇은 루이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 한 명이다.

리 테네시 주지사는 내슈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에 자신의 부인 마리아 리와 절친한 사이인 신디 피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리 주지사는 총기 사고 후 "신디와 마리아 그리고 캐서린 쿤스(코브넌트 초등학교 교장)는 같은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었고 수십년간 우리 가족의 친구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