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폭력 증가로 주지사 2명도 친구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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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주지사 2명이 친구를 잃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지난 2주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친구가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토미 엘리엇은 루이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 한 명이다.
리 테네시 주지사는 내슈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에 자신의 부인 마리아 리와 절친한 사이인 신디 피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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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테네시 이어 2주만에 켄터키서 또 총격사건
올해에만 美서146건의 총기난사 사건 발생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잇따르고 있는 총기난사 사건으로 주지사 2명이 친구를 잃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와 빌 리 테네시 주지사가 지난 2주간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친구가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10일 켄터키주 루이빌의 한 은행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루이빌에 있는 내셔널 은행 전 직원으로 최근 해고 통보를 받고 앙심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기독교계 코브넌트 초등학교에서 총기참사가 일어나 학생 3명 등 6명이 희생됐다.
미국에서는 총격범을 빼고 4명 이상이 희생되면 총기 난사로 규정한다.
비영리 연구기관인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일어난 총기난사 사건은 146건으로 총기 사고가 일상화됐다.
통계를 보면 미국 성인의 약 5분의 1은 지난 5년간 자신이나 또는 가족, 친척 등 자신과 가까운 사람이 총기 폭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이번 사건으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그는 "토미 엘리엇은 내가 법조인으로서 경력을 쌓는 데 도움을 줬고, 주지사가 되는 데 도움을 줬고, 좋은 아빠가 되는 것에 대해 조언을 해줬다"며 "그는 훌륭한 친구였다"고 전했다.
토미 엘리엇은 루이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 한 명이다.
리 테네시 주지사는 내슈빌 총격 사건 희생자 중에 자신의 부인 마리아 리와 절친한 사이인 신디 피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리 주지사는 총기 사고 후 "신디와 마리아 그리고 캐서린 쿤스(코브넌트 초등학교 교장)는 같은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했었고 수십년간 우리 가족의 친구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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