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군, 사흘간 대만 봉쇄·공격 연습…"역내 평화와 안정 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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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8∼10일 실시한 군사훈련은 대만을 봉쇄·공격하고 미국의 지원을 차단하는 사실상의 '전쟁' 리허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0일 오후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에서 각 항목의 임무를 원만히 완성하고 실전 조건 하에서 부대의 여러 군종이 일체화한 연합작전 능력을 전면 점검했다"고 훈련 종료를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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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8∼10일 실시한 군사훈련은 대만을 봉쇄·공격하고 미국의 지원을 차단하는 사실상의 '전쟁' 리허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국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의 회동에 반발해 이런 훈련을 했습니다.
10일 오후 대만을 담당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은 "8일부터 10일까지 대만을 둘러싸는 형태의 전투 대비 순찰과 '날카로운 검' 연합훈련에서 각 항목의 임무를 원만히 완성하고 실전 조건 하에서 부대의 여러 군종이 일체화한 연합작전 능력을 전면 점검했다"고 훈련 종료를 알렸습니다.
스 대변인은 "부대는 항시 전투에 대비하고, 언제든지 싸울 수 있다"며 "모든 형태의 대만 독립·분열 및 외부 간섭 시도·음모를 결연히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순찰과 훈련은 첫날(8일) 제공·제해권 장악 및 정보 장악, 둘째 날(9일) 대만 내 중요 목표물 모의 타격, 셋째 날(10일) 항공모함 참여를 통한 대만 봉쇄 연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사흘간 진행된 대만 포위 훈련에는 군용기 232대와 군함 32척이 동원됐으며, 중국의 제2호 항공모함인 산둥함이 처음 참여했습니다.
이는 항모가 대만 동부 해역의 요충지를 선점한 채 미군의 개입을 견제하며 대만 동부 해역에서 대만을 공격하는 훈련을 한 것이라고 대만 전문가들은 분석했습니다.
대만은 이번 훈련을 두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쳤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중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고자 군사 훈련을 의도적으로 활용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대만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대만은 전투 대비 태세 강화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중국 미사일 부대와 항공모함 산둥함의 움직임을 계속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로이터·PLA 홈페이지·유튜브 군미천하·CCTV7·군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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