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비례 축소… 연동형 불가”, 야 “비례 확대”… 수도권-지방 이견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개최되는 국회 전원위원회(전원위) 2차 토론회에선 비례대표제 축소·확대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확대에 반대한다.
서울 노원구갑 지역구인 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선관위 자문단 권고는 최대 100석까지 비례대표를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의원정수를 확대하지 않는 한 지역구 의석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개최되는 국회 전원위원회(전원위) 2차 토론회에선 비례대표제 축소·확대 여부를 놓고 여야 간 첨예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축소·폐지에 방점을 두면서 특히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대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수도권-지방’ 의원들 간 셈법이 엇갈리는 등 당내에서도 이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날 오후 개최되는 이틀째 전원위에선 첫날에 이어 여야 의원 28명(민주당 15명, 국민의힘 11명, 비교섭단체 2명)이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을 위한 난상토론에 나선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확대에 반대한다. 특히 위성정당 논란이 재차 유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동형 비례제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나마 권역별 병립형 비례제도 등을 논의 대상으로 올려놓긴 했으나 속내는 유불리를 고려, 현행 소선구제를 그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2차 토론회에 참석하는 조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당이 좀 더 강력하게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그다음에 국회의원 수를 한 100석 줄이자는 메시지를 던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 확대를 지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의원들과 지방의원들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 노원구갑 지역구인 고용진 민주당 의원은 “선관위 자문단 권고는 최대 100석까지 비례대표를 확대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의원정수를 확대하지 않는 한 지역구 의석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북 익산시갑 지역구인 같은 당 김수흥 의원은 “인구소멸 농어촌 지역구를 줄여 비례대표를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0조 피해’ 테라 권도형… 한국 송환땐 최대 40년형, 미국선 100년 이상 될수도[10문10답]
- 이선희·이서진, 이승기 결혼식 불참 왜?
- “혀 빨라”… 달라이라마가 소년에게 추태? ‘키스 영상’ 논란
- 끝말잇기서 튀어나온 ‘남한말’…北운동선수들 노동교화형, 가족들은 개마고원 추방
- 심형탁, 18세 연하 일본인 예비신부 공개…“아이돌급 외모”
- 여중생에게 ‘처녀 설문지’ 돌린 20대 보조교사의 최후
- 홍준표 “입에 욕을 달고 다니는 목회자로 선거 치를 수 있나”...전광훈과 ‘단절’ 재차 요구
- [단독]‘입시 비리’ 정경심 전 교수, 2년간 영치금 최소 수천만원 받았다
- [단독]김건희 여사 교생시절 학생 “음해시달리는 모습에 마음 아파한 친구들 많아”
- “감히 나랑 같은 숍을 다녀?”…이혜성, 아나운서 선배 갑질 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