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에게 폭행당한 바에나 경찰에 고소 "가족들 살해 위협 받았다"

이재상 기자 2023. 4. 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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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에게 폭행을 당한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가 성명서를 내고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에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 토요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마친 뒤 한 동료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사건 뒤 상대 측근에게 나온 일부 발언이 조명됐고 내가 그의 가족에게 '해를 끼치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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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향한 폭언도 부정
레알 마드리드 발베르데(왼쪽)와 비야레알 바에나.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에게 폭행을 당한 알렉스 바에나(비야레알)가 성명서를 내고 가해자를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바에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 토요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마친 뒤 한 동료로부터 공격을 당했다. 사건 뒤 상대 측근에게 나온 일부 발언이 조명됐고 내가 그의 가족에게 '해를 끼치겠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가족들은 모욕을 들었으며, 심지어 일부로부터 살해 협박 메시지까지 받아야 했다. 그래서 어제 우리는 해당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에나는 지난 9일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3-2 비야레알 승)를 마치고 발베르데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베르데는 경기를 마친 뒤 주차장 비야레알 버스 옆에서 바에나를 기다렸다가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비야레알 바에나. ⓒ AFP=뉴스1

현지 매체는 "발베르데는 바에나가 자신의 태어나지 않은 아이에 대한 경멸적인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잔뜩 화가 나서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ESPN은 "발베르데는 1월 코파 델레이(국왕컵)에서 바에나와 만났을 때 처음 폭언을 들었다"며 "바에나는 '당신의 아이는 태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울어라'는 말을 발베르데에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바에나는 자신이 패드립을 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함과 동시에 발베르데의 폭행을 고소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비야레알 구단도 "우리 팀은 어떠한 폭력 행위도 거부한다. 선수(바에나)의 입장을 믿으며 그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발베르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급을 피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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