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할 단계 아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물가(상승률)가 (한은) 중장기목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 인하 논의를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및 시기에 대해 "상반기 물가 경로는 확신이 있는데 하반기 불확실성이 많아서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통위원들, 단기 금리 하락 정상적이지 않다는 생각"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박대한 민선희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1일 "물가(상승률)가 (한은) 중장기목표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는 금리 인하 논의를 안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 및 시기에 대해 "상반기 물가 경로는 확신이 있는데 하반기 불확실성이 많아서 확인하기 전까지 금리 인하 언급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금통위원들의 견해를 말씀드리면 금리 인하를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물가 불안 요인이나 이런 불확실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시장 반응에 대해 금통위원 중 많은 분이 '시장의 기대가 과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현 금리수준이 실물 부분에 대해선 제약적이라는, 계량경제학적으로 중립 이상이라고 설명드릴 수는 있다"면서도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는 과도한 반응으로 보는 게 금통위원들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몇몇 금통위원들은 단기 금리, 90일물 통안채나 국채 가격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다고 경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이 총재는 전했다.
이 총재는 "단기물, 90일물 같은 것이 너무 떨어졌는데 이는 올해 말에 경기둔화 때문에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경기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shk999@yna.co.kr, pdhis959@yna.co.kr, s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왜 이리 나대나"…트럼프 측근들, 머스크에 '도끼눈'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수능] 하루 전 교통사고 당한 수험생, 부랴부랴 보건실 배정받아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