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전서 수은 의료기기 거점수거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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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이 든 의료기기를 신속히 처리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병원 등 의료기관이 특정 장소까지 수은이 든 의료기기를 가져오면 전문업체가 이를 수거해 처리하는 '의료기관 수은 함유 폐기물 거점수거' 시범사업을 12~14일 대전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전국 의료기관에서 약 2만3천개 수은 함유 폐기물이 발생했다.
의료기관당 수은 함유 폐기물 수가 평균 2~3개로 많지 않은 점도 기관이 신경을 덜 쓰는 이유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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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은이 든 의료기기를 신속히 처리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병원 등 의료기관이 특정 장소까지 수은이 든 의료기기를 가져오면 전문업체가 이를 수거해 처리하는 '의료기관 수은 함유 폐기물 거점수거' 시범사업을 12~14일 대전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작년 7월부터 수은이 들어간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전국 의료기관에서 약 2만3천개 수은 함유 폐기물이 발생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환경부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율은 5%에 못 미쳤다.
당국은 의료기관에 비용 부담이 될 것으로 본다. 수은 함유 폐기물 처리비는 1개당 35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의료기관당 수은 함유 폐기물 수가 평균 2~3개로 많지 않은 점도 기관이 신경을 덜 쓰는 이유로 추측된다.
수은 함유 폐기물·폐계측기기 처리업체가 전국에 4곳뿐인 것도 처리가 늦어지는 이유로 꼽힌다.
환경부는 대전 시범사업을 토대로 거점수거 방식을 전국에 확대할 계획이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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