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교과서 개발 함께" 발행사·에듀테크 기업 머리 맞댄다

윤홍집 2023. 4.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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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제작을 위해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머리를 맞댄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이달 12일, 19일, 26일 총 3회에 걸쳐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AI 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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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5년부터 도입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제작을 위해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머리를 맞댄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함께 이달 12일, 19일, 26일 총 3회에 걸쳐 교과서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참여하는 'AI 디지털교과서 매칭데이'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방안을 통해 오는 2025년부터 수학· 영어·정보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년간의 교과서 개발 경험을 보유한 발행사와 AI 학습 기술을 보유한 에듀테크 기업의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칭데이에는 능률교과서, 지학사, 천재교육 등 발행사와 아이스크림에듀, 구글, 네이버 등 에듀테크 기업 총 60여곳이 참여한다. 한국검인정교과서협회와 에듀테크산업협회, 한국디지털교육협회도 나서 업체간의 협력을 돕는다.

교육부 관계자는 "발행사는 에듀테크 기업과 협업함으로써 인공지능 등 에듀테크 기술에 대한 부담을 덜고, 에듀테크 기업은 발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교과서 관련 분야로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업체들의 협업으로 독과점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현재 교과서 발행 회원사 가운데 넉넉잡아 10곳 이하만 에듀테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AI업체가 참여한다면 독점이 완화되지 않을까 싶어서 정부가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매칭데이는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이 충분한 교류와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행사는 회차별로 분야를 나눠 진행하는데 △1차 학습분석 등을 위한 인공지능 분야 △2차 클라우드 서비스 등 플랫폼 분야 △3차 교과서 연계 학습지원 분야가 주제로 정해졌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이번 매칭데이 행사를 계기로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협력적 동반관에 기반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생태계가 구축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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