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국공항공사 조준…국토부, 文인사 퇴진 압박용?

우형준 기자 2023. 4. 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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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지역공항의 공항 보안사고가 잇따르자 국토교통부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퇴진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우형준 기자, 국토부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고요? 

[기자] 

국토부는 지난 5일부터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현장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국토부는 2주간 보안과 관련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이번 감사는 국내 공항의 잇따라 발생한 항공보안 실패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입니다.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 등 14개 지방공항을 관할합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보다,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지방공항에서의 항공보안실패 건이 더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감사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사퇴 압박용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최근 언론에 알려진 잇따른 큰 공항 보안사고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생했는데요.

지난달 10일 발생한 필리핀 마닐라행 대한항공 여객기 내 좌석 밑에서 발견된 권총 실탄 2발과 엿새 뒤 제1여객터미널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실탄 모두 인천공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천공항공사에 앞서 한국공항공사 감사를 진행하는 데 대해 국토부는 인천공항은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사 결과를 보고 감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난 정부 때 임명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에게 퇴진압박을 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지난 4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전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해 "나가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이번 감사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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