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분 단축' 피치클락 도입 잘했네! 불만 누르고 '스피드'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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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메이저리그(MLB) 내부의 반대를 뒤로 하고 도입된 '피치 클락'이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올 시즌부터 새로 도입된 피치 클락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피치 클락 도입에 나섰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시즌 첫 141경기에서 피치 클락 위반은 125회(경기당 평균 0.89개)가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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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은 11일(한국시간) "2023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후 첫 일주일 반 동안 경기 시간이 31분 줄어들었다. 이는 39년 만에 최저 기록이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메이저리그 첫 11일에서 9이닝 평균 경기 시간은 2시간 38분이었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시간 9분(최종 3시간 4분)보다 훨씬 줄어든 것이다. 또한 지난 1984년(2시간 35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을 세울 페이스로 달려가고 있다.
이는 올 시즌부터 새로 도입된 피치 클락의 효과라고 볼 수 있다. 피치 클락은 투구와 타격에 들어가는 시간을 제한하는 규칙이다. 투수들은 주자가 없을 때는 15초, 주자가 있을 때는 20초 이내에 투구 동작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이를 초과할 시 심판은 볼을 선언하게 된다. 타자 역시 8초 안에 타석에 들어서지 않으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경기시간 단축을 위해 피치 클락 도입에 나섰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2020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총 500구 이상 던진 투수 중 무주자 시 15초 이내에 투구하는 선수는 4.8%(483명 중 23명)에 불과했다.
물론 반대도 있었다. 자신의 리듬에 맞춰 투구를 하는 투수들은 당연히 불만을 드러냈다. 미국 매체 휴스턴 크로니클에 따르면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35)는 "난 '올드스쿨'이다. 그래서 피치 클락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빨리 던지려고 마음 먹으면 빨리 던질 수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때 왜 빨리 해야 하나"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사무국은 피치 클락은 지난 2019년에 도입하려다가 순조로운 협상을 위해 이를 제외시켰다. 여기에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이례적으로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두 차례 언론 대상 규칙 설명회를 가지며 우호 여론 형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제는 규칙을 받아들이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테리 프랑코나(64) 클리블랜드 감독은 "지금까지 새 규칙은 우리의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고 있다. 물론 아직 적응이 필요한 선수들도 몇몇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시즌 첫 141경기에서 피치 클락 위반은 125회(경기당 평균 0.89개)가 나왔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투수 85회(68%), 타자 32회(25.6%), 포수 4회(3.2%)였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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