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내말 들어' 전광훈, 개딸과 다를 바 없어…그런 全에 아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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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광훈 목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개딸과 같은 존재라고 규정했다.
윤 전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10일 전 목사가 '정치인은 내 통제받아야 된다', '다음 총선 때 국민의힘 200석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그 발언이 하도 문제가 돼 전광훈 목사 발언 동영상을 어제 처음 봤다"며 "'정당은 내 통제를 받아야 된다'라는 이야기 하는 게 정확하게 누구냐 하면 민주당의 개딸들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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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광훈 목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개딸과 같은 존재라고 규정했다.
전 목사나 개딸 모두 당을 자신들의 통제 아래 두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의원은 1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지난 10일 전 목사가 '정치인은 내 통제받아야 된다', '다음 총선 때 국민의힘 200석 만들어 주겠다'고 말한 지점에 대해 "그 발언이 하도 문제가 돼 전광훈 목사 발언 동영상을 어제 처음 봤다"며 "'정당은 내 통제를 받아야 된다'라는 이야기 하는 게 정확하게 누구냐 하면 민주당의 개딸들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딸들이 당 운영에 영향력을 미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을 띄우고 자기가 싫어하는 사람을 배제하려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을 보고 우린 정당의 적이라고 얘기한다"고 전 목사나 개딸 모두 민주주의의 방해꾼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전 목사가 여당을 보고 '내 통제 받으라'고 하는데 지도부가 분명하게 '우리는 그런 당이 아니다'라는 얘기를 해야 된다"며 "하지 않으면 국민들한테 어떤 믿음을 주겠는가"고 지도부가 이런 면에서 미흡한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이에 진행자가 "김기현 대표가 '전광훈 목사는 우리 당 당원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고 하자 윤 전 의원은 "우리 당원이 아니니까 조용히 계세요 라고 얘기를 했어야 했다"며 "당신이 당원도 아니기에 우리는 당신 말을 진지하게 들을 이유가 없고, 정말 당을 위한다면 당에 이런 얘기가 돌지 않도록 해 달라는 이야기를 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이 사단 시작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국민들이 볼 때 '왜 저기 가서 아부를 하지?' 이런 느낌을 줬기 때문"이라며 "지도부가 이를 굉장히 엄정하게 막아야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광훈 목사 덕을 봤다는 사람들부터 분명하게 '앞으로 이러지 않겠다'고 하고 지도부도 저런 사람한테 잘 보여서 덕 볼 수 없게끔 '이건 바람직하지 않은 정치다'라는 얘기를 국민들 앞에 해야 된다"고 주문했다.
한편 내년 4월 10일의 '22대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윤 전 의원은 "지금 그런 얘기를 하면 되게 할 일 없어 보인다. 그런 생각을 할 여유가 없다"며 "지금 정치 시계로는 총선 가기 전까지 조선왕조 500년도 시작 안 했다"라며 먼 미래의 일을 지금 말할 순 없다고 답을 아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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