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사이영상 슈어저 노히트 멈춰 세워
배재흥 기자 2023. 4. 11. 11:53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서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사이영상 출신인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와 5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5회 2번째 타석에서 슈어저의 가운데로 몰린 시속 133㎞ 슬라이더를 노려 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며 설욕했다.
김하성의 이 타구는 슈어저를 상대로 샌디에이고 타선이 유일하게 친 안타이자, 슈어저의 노히트 기록을 멈춰 세운 안타였다.
7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9회 2사 3루 득점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에 섰다.
김하성은 그러나 상대 투수 애덤 오타비노가 던진 시속 151㎞ 싱커에 속아 루킹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와 7회 각각 2점과 3점을 뉴욕 타선에게 뺏기며 0-5로 졌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6.1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투수진에 꽁꽁 막혀 9이닝 동안 안타 2개를 치는 데 그쳤다. 삼진은 14개를 내줬다.
팀이 이날 기록한 2안타 중 1안타를 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86(35타수 10안타)로 소폭 올랐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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