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형태의 '네 번째 세계화'를 맞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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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다른 가난한 나라와 달리 한국은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여 개발도상국으로서는 특이하게 글을 읽을 수 있는 노동력을 제공했다."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세계화'(Globalization)의 이면에 집중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앞으로의 세계화는 매우 다른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구, 기술, 소비자의 취향에 변화하며 살아남은 세계화가 2세기에 걸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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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많은 다른 가난한 나라와 달리 한국은 교육에 막대한 투자를 하여 개발도상국으로서는 특이하게 글을 읽을 수 있는 노동력을 제공했다."
지금까지 다루지 않았던 '세계화'(Globalization)의 이면에 집중한 책이 출간됐다. 저자는 운송,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이룩한 현대의 가치가 지난 200년 동안 진행된 현상의 한 단계에 불과할 뿐이라고 일축한다.
세계화는 양날이 검이다. 국경을 넘어 막대한 돈이 흐르는 길을 만들었고, 저금리 모기지, 외국 기업에서의 일자리 등 긍정적인 측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세계화는 더 빈번한 금융위기를 초래한 원인이기도 하다. 전 세계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고, 국제 제도를 흔들었으며, 힘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그동안 세계화는 일직선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은 수십 년에 걸쳐 이어온 국제 대출과 외국인 투자의 확장을 막았으며, 대공황 기간 많은 국가가 수입 장벽을 높였고, 제2차 세계대전은 긴밀한 관계를 누렸던 국가들의 경제 관계를 단절시켰다.
현대도 마찬가지다. 영국이 브렉시트를 단행하기 훨씬 전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도널드 트럼프는 '과격한 세계화'라고 말하며 세계화 자체를 비판했고, 프랑스 정치인 마린 르 펜도 '우리의 문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바로 세계화'라고 말했다.
저자는 앞으로의 세계화는 매우 다른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화는 앞으로도 이어지겠지만 다음 단계에서는 컨테이너 박스에 담긴 상품이 운송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거래하는 것과 더 깊은 관련성이 생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책은 인구, 기술, 소비자의 취향에 변화하며 살아남은 세계화가 2세기에 걸쳐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세계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 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마크 레빈슨 글/ 최준영 옮김/ 페이지2북스/ 2만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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