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中 소비자·생산자물가 상승률 0.7%·-2.5%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2023. 4.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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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 폐기와 함께 시작된 중국의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 CPI는 시장예상치 1.0%를 밑도는 동시에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서비스 물가가 2.5% 올랐지만 주거비 물가는 0.3%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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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내외 금융 불안, 소비 부진 등 영향
3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사진=국가통계계국

제로 코로나 폐기와 함께 시작된 중국의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0.7% 상승했다고 11일 밝혔다. 3월 CPI는 시장예상치 1.0%를 밑도는 동시에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식품 등 가격이 2.1% 올라 전체 CPI 상승에 0.59% 영향을 미친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이 9.6% 뛰었다. 서비스 물가가 2.5% 올랐지만 주거비 물가는 0.3% 상승에 그쳤다.

3월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사진=국가통계계국

같은 기간 전년 동기 대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예상치와 같은 -2.5%였다. 전달 1.4% 하락에서 하락 폭이 더 확대됐다. 해외 수요 약화에 중국 내 부동산 시장 회복 둔화, 지난해 같은 시기 석유와 석탄, 철강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고루 영향을 미쳤다.

중국 국제금융공사는 "해외 은행권 유동성 리스크가 시장 분위기를 망치고 3월 석유, 가스 가격이 하락했다"며 "중국 북부 지역 강우량과 회복 속도가 느린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수요가 약화했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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