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레너, 6500kg 제설기에 깔리는 모습 영상으로 재연 “끔찍”[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호크아이’ 제레미 레너(52)가 최근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난 1월 제설기에 깔리는 모습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재연했다.

레너는 지난 1월 1일 제설기가 미끄러져 조카를 덮치는 것을 막으려다 중상을 입었다. 레너는 제설기로 조카의 트럭이 들어올 진입로를 만들고 있었다. 그러나 주차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차량에서 내려 제설기가 언덕 아래로 움직였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미끄러지고 있는 제설기 바퀴 위에 올라갔다가 넘어진 뒤 그대로 몸이 깔리는 중상을 입었다. 제설기의 무게는 1만 4,330파운드(약 6,500kg)에 달했다.

그는 제설기 사고로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다. 회복에 전념한 그는 최근 지팡이를 짚고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레너는 ABC와 인터뷰에서 “같은 상황이 닥치더라도 조카를 구했을 것이다”라고 밝혀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

레너는 “나는 생존을 선택했다. 부상은 나를 죽이지 못한다. 절대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험으로 살과 뼈를 많이 잃었지만 사랑과 티타늄으로 재충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레너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통 스쿠터를 타고 테마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었다.

팬들은 “이 모습을 보내 너무 행복하다” “이 사람은 살아 숨쉬는 기적이다” “저기 진짜 영웅이 나타났다” 등의 열광적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BC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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