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천공이 육참총장 공관 방문” 괴담 선동한 野 사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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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주할 관저(官邸) 결정에 개입한 역술인 천공이 후보지 중의 하나인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야당(野黨) 주장은 괴담(怪談)이라는 사실이 확연해졌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육참총장 공관 폐쇄회로(CC)TV의 지난해 3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천공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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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입주할 관저(官邸) 결정에 개입한 역술인 천공이 후보지 중의 하나인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방문했다”는 야당(野黨) 주장은 괴담(怪談)이라는 사실이 확연해졌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육참총장 공관 폐쇄회로(CC)TV의 지난해 3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천공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달의 CCTV 전체를 확인했고, 기간이 지나 다른 영상이 덧씌워진 영상까지 포렌식으로 복원해 분석했다고 한다.
괴담 유포 책임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처음 공개 제기한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은 사실 확인 없이 지난해 12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3월에 육참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에 천공이 다녀갔다는 증언을 국방부 고위관계자에게 들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국방부 대변인 출신인 부승찬 씨는 저서에서 ‘천공이 서울 한남동 공관을 다녀간 사실을 남영신 육참총장이 내게 알렸고 군 당국에도 보고가 됐다’고 했으나, 남 전 총장은 부인했다.
그런데도 더불어민주당은 괴담을 확대 재생산했다. 이재명 대표는 페이스북에 ‘주술의 나라, 천공 아니면 검찰에 물어봐야’ 제목의 글도 올렸다. 다른 간부들도 “천공의 국정 개입 의혹이 점입가경” 운운하며 국정조사와 청문회까지 주장했다. CCTV 분석에만 해도 디지털 전문 수사관 10명이 한 달 넘게 매달려 경찰력까지 소모하게 한 배경이다. 고발된 괴담 생산·유포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단은 당연하다. 선동한 야당도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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