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권변호사 2명, 국가 전복 혐의로 10년 이상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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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저명한 인권 변호사 2명이 모호한 혐의로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가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변호사 쉬즈용(50)과 딩지아시(55)는 '국가 권력 전복'이라는 혐의로 각각 14년과 1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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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중국의 저명한 인권 변호사 2명이 모호한 혐의로 1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가 인권 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변호사 쉬즈용(50)과 딩지아시(55)는 '국가 권력 전복'이라는 혐의로 각각 14년과 12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해당 재판은 비밀리에 진행됐다. 이는 중국 공산당이 비판자들을 직접적으로 탄압한 가장 최근의 사례다. 쉬즈용과 딩지아시는 중국의 권위주의 정치 체제에서 발언권을 박탈당한 사람들을 지지하고 반체제 입장을 표명했다는 이유로 수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2015년 시진핑은 당 지도자이자 국가 주석이 된 직후 약 200명의 변호사와 법률 활동가에게 체포 명령을 내렸다. 대부분은 고문과 강제 자백을 포함한 수개월간의 구금 끝에 경고를 받고 풀려났다.
중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양심수이자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는 '국가 권력 전복 선동' 혐의로 11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에 2017년 간암으로 사망했다. 그는 정치 및 경제 자유화를 촉구하는 선언문을 공동 집필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들의 목소리를 두려워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시진핑은 2018년 임기 제한을 폐지하여 전례 없는 3선 연임의 길을 열었으며, 사실상 무기한 통치를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one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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