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5000원에 데이터 49GB 더”

2023. 4. 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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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원대 5G 중간 요금제 출시
생애주기 고려 맞춤 선택지 제공
20대, 동일요금比 60GB 더 사용
만70세, 80세땐 자동 요금할인도

LG유플러스가 11일 5000원에 49GB의 데이터를 더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5G 중간 요금제를 선보였다. 전 국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맞춤형 요금제’가 콘셉트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아이를 키우는 육아 가구, 70·80대 노인 등 세대별 이용 행태에 맞춰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의 선택권을 확대해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생애주기별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이날(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6~7만원대 5G 중간요금제 4종 ▷만 29세 이하 데이터 최대 60GB 추가 제공 요금제 ▷만 65세/70세/80세 이상 가입 가능한 시니어 요금제 3종 등이다. 여기에 ▷구직자 취업·고용 사이트 제로레이팅 ▷아동 육아 가구 대상 데이터 바우처 최대 24개월 지원 등 혜택도 새롭게 마련했다.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해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 이용 가능...통신업계 최초= LG유플러스가 이날 선보인 신규 5G 중간요금제 4종은 기존 5G스탠다드(7만5000원, 150GB 제공)와 5G 심플+(6만1000원, 31GB 제공) 사이 구간을 겨냥한 요금제다.

기존 5G 심플+ 요금제 이용자가 80GB의 기본 데이터를 월 6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5G 데이터 플러스’로 변경할 시 5000원에 49GB 데이터가 추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신규 5G 중간요금제는 제한속도(QoS)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통신업계 최초로 6만원대 5G 중간요금제(5G 데이터 슈퍼, 월 6만8000원)에 기본 제공 데이터 소진 후 최대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5G 신규 중간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통신업계 최초로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도매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고객들이 월 3~4만원대 요금으로 5G 중간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대 고객은 월 최대 60GB 더...기초연금 수급자는 1만원대 요금으로 5G 사용= LG유플러스의 신규 5G 중간요금제는 생애주기도 고려했다. 특히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20대 고객을 위해 오는 7월 중 ‘5G 청년 요금제’ 8종을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월 6만1000원의 5G 심플+(31GB 제공)를 사용했던 청년 고객이라면, 동일한 비용을 내고도 데이터를 10GB 더 쓸 수 있다. 특히 7만5000 5G 스탠다드 고객이었다면 청년 스탠다드 요금제로 갈아탈 시 같은 금액에 최대 60GB를 더 제공 받는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기존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인 5G 프리미어 에센셜(8만5000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는 청년들에게도 쉐어링/테더링 데이터 사용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혜택을 제공한다. 월 8만5천원 이상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노트북, 스마트패드 등 세컨드 디바이스에 활용하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를 각각 30GB 씩 60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일 신규 5G 시니어 요금제도 선보인다. 기존에는 만 65세 이상을 위한 5G 라이트 시니어 요금제 1종만 존재했다면 ▷만 65세 이상 ▷만 70세 이상 ▷만 80세 이상으로 구간을 나눠 요금 할인을 제공하는 식이다. 데이터 양도 8GB에서 10GB 늘린다.

예컨대 월 4만5000원 5G 시니어 A형 요금제(만 65세 이상)를 사용하던 고객이 주민등록상 만 70세가 된다면 다음달에는 동일한 양의 데이터를 월 4만3000원(5G 시니어 B형 요금제)로 자동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부터 시니어 요금제 자동전환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라면 최대 월 1만2100원의 추가 요금감면 혜택이 가능해 25% 선택약정할인과 함께 월 1만7150원에 5G 시니어 C형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구직자에게는 취업사이트 제로레이팅...육아 가정에는 5GB 데이터 바우처 제공= LG유플러스는 이외에도 구직자와 육아가정 등을 위한 각종 혜택도 신설했다.

우선 U+모바일 고객이라면 오는 5월15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워크넷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 및 고용 관련 웹사이트 10곳을 ‘제로레이팅’으로 이용 가능하다. 제로레이팅이란 통신사가 특정 웹사이트 또는 서비스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운영 정책을 말한다.

또한 LG유플러스는 통신업계 최초로 출산 후 육아에 바쁜 가정을 위해 데이터 바우처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 중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모 고객이 출생신고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전국 LG유플러스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 제출하면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 데이터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는 월 3만3000원씩, 최대 79만2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받는 셈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은 “이번 생애주기별 5G 요금제 개편을 통해 그동안 정체됐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서비스·요금 경쟁을 촉발하는 신호탄을 쐈다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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