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회의 14일 워싱턴 개최… '北미사일 정보 공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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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군사당국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의 3국 간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작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DTT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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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일 3국 군사당국이 오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를 열어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의 3국 간 실시간 공유 체계 구축방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국방부에 따르면 DTT는 한미일 국방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연례 안보협의체다. 우리 측에선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미국에선 일라이 래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 담당 차관보가, 그리고 일본에선 마스다 가즈오(增田和夫) 방위성 방위정책국장 등이 이번 DTT에 참석할 예정이다.
DTT는 2008년부터 한미일 3국이 번갈아가면서 개최해왔으나, 2020년 5월 화상회의를 끝을 잠정 중단됐던 상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과 한일관계 악화 등의 영향이 컸다.
한미일 3국은 약 3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DTT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지역 안보정세 △3국 간 국방·군사협력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각국 자산으로 탐지·분석한 예상 발사 지점과 비행 방향, 탄착 지점, 미사일의 종류 등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데 필요한 기술적 과제가 집중 협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한미일은 기존에 체결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TISA·티사) 및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바탕으로 주요 군사정보를 공유하고 있지만, 모두 실시간 공유 체계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일 3국은 작년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북한 탄도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촉진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DTT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 당국은 이번 DTT에 앞서 11일부터 이틀 간 워싱턴 현지에서 제22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억제·대응방안을 협의한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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