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확산 '소방동원령 2호'…민가 4~5채도 불길

<전화연결 :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강원 강릉에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강릉시 난곡동 일대 야산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동원령 2호를,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질문 1> 교수님 먼저, 저희 기자가 보도를 해 드렸지만,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현재 강릉 난곡동 산불 상황 어떻게 보세요.

<질문 2>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문자가 발송돼 주민들이 대피 중이라고 하는데요. 대피 중에 조심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질문 3> 현재 강원 동해안 전역에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화재 현장엔 초속 30미터에 육박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진화에 절대적인 헬기를 동원한 진화 작업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질문 4> 헬기 진화가 어렵다면 어떻게 화선에 접근해서 진화할 수 있을지요?

<질문 4-1> 소방청이 소방동원령 2호를,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 정도면 산불 규모가 꽤 크고, 앞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도 될까요.

<질문 4-2> 산불 확산 상황에 따라 대응 단계도 상향될 수도 있을까요?

<질문 5> 소나무가 부러지는 과정에서 전깃줄을 건드려 불씨가 산불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강풍이 계속 분다면 같은 원인의 산불이 또 날 수 있지 않을까요.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질문 6>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산불 조심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수시로 산불이 나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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