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 요금제 나왔는데 6만원이 중간? SKT· LG유플 아쉬운 중간요금제

황인표 기자 2023. 4. 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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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오늘(11일) 중간요금제를 내놨습니다.

제일 처음 중간요금제 발표한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시작가격이 높아 무늬만 중간요금제라는 지적이 또 나옵니다.

황인표 기자, 먼저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중간요금제, 어떻게 되나요?

[기자]

이번에 일반요금제 중 새로 신설된 중간요금제는 4종입니다.

기존 31GB, 6만1천원과 150GB의 7만5천원 요금제 사이에 새로운 요금제가 신설됐고 내일(12일)부터 가입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용량을 50GB에서 125GB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고, 월정액은 6만3천원부터 7만원 사이입니다.

LG U+는 이번에 신설되는 일반 요금제를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제공하기로 해 빠르면 4월 말부터 알뜰폰 요금제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시니어요금제'와 만19세 이상 청년을 위한 '청년요금제'도 새로 내놓았습니다.

한편 KT도 조만간 새로운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앵커]

그런데 여전히 '무늬만 중간요금제'란 지적이 나온다고요?

[기자]

중간요금제라고 하더라도 시작되는 가격 자체가 높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나온 LG U+의 중간요금제도 모두 6만원대 가격입니다.

필요한 만큼만 쓰고 그만큼 요금을 내도록 하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여전히 필요 이상 많이 쓰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앞서 중간요금제를 내놓은 SK텔레콤도 6만원대 요금만 내놓아 요금 인하가 아닌 요금구간 세분화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비자 단체들은 "3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3~4만원대 요금이 필요하다"며 "기본 요금이 지금보다 2만원 이상 더 내려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LG U+는 이런 지적에 대해 "하반기에 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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