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또 오르네" 에코프로 호실적에 최고가…'과열' 경고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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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5%) 내린 29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은 개인이 230만4645주, 외국인이 125만5732주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366만4350주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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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오늘의 포인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연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에코프로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에 개인과 외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5거래일째 강세다. 증권가에서는 에코프로의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며 과열됐다는 우려를 표한다.
11일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2.35%) 오른 73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13..57% 오르면서 82만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5일 8.42%, 6일 1.36%, 7일 10.92%, 10일 24.70% 상승하며 5거래일째 강세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5%) 내린 29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5.47% 오르면서 30만원대에 진입했던 에코프로비엠은 장 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약세는 장 중 발표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영업이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의 강세에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영향을 줬다. 이날 오전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5% 상승한 2조 589억원, 영업이익은 233.2% 상승한 1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1.7% 하락, 영업이익은 0.9% 상승한 수치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5% 상승한 2조106억원, 영업이익은 161.3% 상승한 1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기 대비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4%, 12.7% 늘어난 수치다.
올해 초부터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랠리를 이끌면서 불상승했다. 지난 1월2일 종가와 비교해 에코프로는 571.81%, 에코프로비엠은 210.49% 상승했다. 이날 기준 시가총액도 에코프로비엠 27조 7267억원, 에코프로 18조 8645억원으로 나란히 코스닥 1위,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의 상승세엔 기관의 물량을 받아낸 개인과 외인이 있다. 지난 1월2일부터 전날까지 투자자별 수급 상황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개인이 219만789주, 외국인이 7만5680주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225만 3054주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은 개인이 230만4645주, 외국인이 125만5732주를 순매수하고 기관이 366만4350주를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세와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가 구체화하면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데에는 의견을 모은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단기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조정 기간 및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생산능력 확대로 인한 외형성장, 미국 내 수주 모멘텀 등으로 상승 여력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단기간에 주가가 과하게 오르면서 과열됐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여전하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주가 예측을 사실상 멈춘 상태다.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분석 리포트를 낸 증권사 4곳의 평균 목표주가는 25만5250원으로 이날 주가보다 14%가량 낮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투자의견 'HOLD'(중립)을 제시하며 "지주회사가 보유 지분가치보다 20% 프리미엄을 받는 이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일 분석 리포트를 낸 삼성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38만원으로, 이날 에코프로의 주가보다 48%가량 낮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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