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나누'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서비스 확대

연내 대구·경기까지 설치 확대해 130여개 점포서 서비스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오른쪽)과 최성훈 에임스 대표가 11일 서울 코리아세븐 본사에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확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세븐일레븐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세븐일레븐은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공유 서비스 스타트업 에임스(AIMS)와 손잡고 '나누'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구인회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부문장, 최성훈 에임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임스와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븐일레븐은 올 들어 서울·부산·목포 등 50여점포에 해당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시범 설치해 운영 중이다. 약 3개월간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용 건수는 월평균 1000건을 넘어서며 상승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연내 대구와 경기도까지 설치 점포를 확대해 총 130여개 점포에서 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에임스의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은 별도 전기 증설 없이 간단히 점포 설치가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이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라이더가 방전된 배터리와 교환 스테이션에서 충전 완료된 배터리를 교환하면 된다. 서비스 비용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이 사용한 배터리 잔량을 스스로 체크해 고객이 '나누' 앱을 통해 산 정액권에서 포인트를 자동 차감하는 방식으로 결제된다.

배터리에 통신 시스템을 탑재해 이상 발생 시 에임스 관제센터에서 즉시 인지해 화재 등 사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책임은 "환경 이슈와 고유가 등으로 전기 오토바이 보급도 증가해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전기자동차 등 다른 친환경 모빌리티 인프라 관련 서비스도 계속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